자우림, 코로나로 미뤄진 단독 콘서트 내달 연다

입력 2021-05-29 04:06

밴드 자우림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두 차례 취소·연기한 콘서트를 다음 달에 갖는다.

소속사 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는 다음 달 18~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잎새에 적은 노래 안단테 드라마티코(포스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우림은 취소했던 기존 콘서트 이름 ‘잎새에 적은 노래’에 ‘느리고 극적이게’를 뜻하는 클래식 용어 ‘안단테 드라마티코’(andante dramatico)라는 부제를 더해 차별화된 무대를 예고했다. 소속사는 “자우림의 곡을 느리지만 극적으로 편곡했다”며 “이전과 다른 성격의 콘서트”라고 소개했다.

콘서트에선 자우림만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어쿠스틱 사운드에 현악 2중주인 첼로와 바이올린의 클래식한 구성을 추가한다. 콘서트 일정에 맞춰 신곡 ‘잎새에 적은 노래’도 공개한다. 이 노래도 지난 콘서트 취소로 발매가 두 차례 연기됐다. 콘서트에선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거리 두기 좌석제를 시행한다. 관객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 문진표 작성 등을 하고 공연장도 사전 방역한다.

자우림은 지난해 11월 27~29일 ‘잎새에 적은 노래’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수도권에서 1.5단계로 격상되자 연기했다. 이 콘서트를 지난 1월 29~31일 다시 가지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현저하게 줄지 않은 데다 사회적 거리 두기도 2.5단계가 유지돼 취소했다.

송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