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널 뮤직이기에 언제나 듣기에는 부담이 있지만 절기에는 반드시 듣게 된다. 상업적으로 기획된 캐럴의 홍수 속에 그리스도인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선물과도 같다. 정다운의 작사, 작곡, 편곡, 연주 실력과 정혜선의 맑고 변화무쌍한 보컬은 잘 알려진 캐럴들을 제이레빗의 색깔로 재해석한다. 들을 때마다 정겹고 사랑스럽다. 유독 눈에 띄는 곡은 앨범 마지막에 수록된 ‘The Father's Song’이다. Matt Redman의 노래를 커버한 이 곡은 여타 수록곡과 달리 캐럴도 팝도 아니다. 하지만 기독교인에게 가장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생각하게끔 하는 선곡이어서 앨범의 진정성을 빛내 준다.(이민형 연세대 객원교수)
한줄평 ▶ 제이래빗의 색깔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