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순환관광버스 운행 재개

입력 2021-05-25 04:06

전북도가 지역 관광업계를 돕기 위해 순환관광버스 운영을 다시 시작하고 관광객 유치 지원도 확대키로 했다.

전북도는 코로나19로 잠정 중단했던 순환관광버스를 오는 29일부터 도내 순환형과 코레일 연계형 등 2개 유형 41개 코스로 운영을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민들의 코로나19로 지친 피로감을 덜어주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것이다.

순환관광버스는 14개 시 군 주요 관광지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버스로 주말은 물론 평일(화, 목, 금)과 공휴일에 운영된다.

도내 순환형은 9000~1만원, 코레일 연계형 당일 코스는 5만3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누리집(www.jbtour.or.kr) 또는 전화(1588-1466)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다만 기존의 광역형(수도권, 경상권) 운영 재개는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살피며 추후 검토할 방침이다.

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짜임새 있는 코스 선정으로 생태관광, 체험관광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관광객을 도내로 유치한 여행사에 지급하는 보상금을 다음 달부터 확대 인상키로 했다. 도내 숙박 관광 여행상품으로 관광객을 모객한 여행사에 숙박비와 차량 임차비 등의 일부를 보상금으로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도는 관광객 1인당 지원 숙박비를 당초 1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확대했다. 또 차량 임차비의 경우 도내에 등록 주소지를 둔 여행사에 5만원을 추가 지원해 주기로 했다.

윤여일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순환관광버스 운영과 관광객 유치 지원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업계에 활력이 불어 넣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