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표
육체로 오신 예수님이 우리 몸과 함께하심을, 믿음으로만 참 빛의 열매를 맺을 수 있음을 알게 한다.(요 28:20, 살전 5:11~18, 히 11:6, 롬 8:6, 엡 5:29)
▶지혜로운 생활
아주 무서운 밤이었어요. 종일 즐거웠던 소리가 모두 삼켜진 밤. 숲속은 번개와 천둥소리만 가득했죠. 나뭇가지들이 윙윙거리며 시끄럽게 숲속을 채웠어요. 나는 빗물과 땀으로 적셔진 채 달리고 또 달렸지요. 숲속의 밤은 얼마나 무서운지 주저앉아 버릴 것만 같았어요. 난 울음조차 낼 수 없는 깜깜한 밤 속을 뚫고 어떻게든 집으로 가야 했어요. 해 있을 때 집으로 돌아가자던 엄마 말씀을 생각 없이 삼켜버린 내 고집이 만든 일이었으니까요. 난 달리고 또 달려도 제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어요. 어두운 숲속 밤은 너무나 무서웠어요. 나 혼자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 엄마 말씀을 듣지 않고 바보짓을 한 거죠.
이제 와서 변명해 봤자 소용없지만 엄마 말씀을 잘 들어야 했어요. 아빠에게 들었던 성경 말씀을 떠올리기도 하며 얼마나 예수님을 찾았는지요. 아빠는 거짓말이 들어있는 사람의 몸은 스스로 무서운 일을 만들어 낸다고 했어요. 그러므로 예수님 말씀을 귀담아들어야 한다 하셨어요. 숲속 바람은 여전히 윙윙 나를 벌 주는 것만 같았어요. 친구들과 함께 놀았던 다정한 숲도 화를 내며 나무와 새들까지도 함께 저를 벌주고 있다 싶었어요. 서럽고 무서웠어요. 어쨌든 난 엄마 말씀을 안 들었어요. 저는 그날 이 세상 모두는 하나님과 한 편이라고 깊이 깨우치며 숲을 빠져 나왔죠.
문을 열고 들어서는 내게 엄만 “네가 잘 올 줄 알고 있었지”라고 하셨어요. 온몸이 땀과 비로 젖어 달려온 날 아무렇지도 않게 아주 평안히 맞으시는 엄마가 야속하기까지 했어요. 혹시 무서운 숲속 일을 엄마가 만들어 주신 일일지도 모른다고 느껴지기도 했죠. 난 섭섭해 눈물이 쏟아졌지요.
내 마음을 눈치채셨나.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예수님이 너와 함께 계시어 염려하지 않았단다.” 엄마의 이 말씀은 빛처럼 내 몸으로 들어왔죠. “세상 끝날까지 너와 함께 계시다”는 예수님 말씀은 처음 듣는 말 같기도 하고 자주 들었던 말 같기도 했지만 내 몸은 빛으로 둘러싸였어요. 날 대신해 벌 받으신 예수님 몸의 피와 찢기신 살은 사랑이셨다는 게 믿어진 거죠.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미 날 용서해 놓으셨다는 예수님 말씀이 믿어진 거죠. 난 매일 건강하고 공부 잘하며 친구와 사이좋게 놀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님께 기도했어요.
그간 나는 욕심쟁이처럼 살아왔어요.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몸은 어두운 숲속에 갇혀 있던 저를 보호하신 거죠. 예수님이 내 몸과 함께 계시다는 빛의 말씀은 운동을 일으키신 하나님의 일이었어요. 평안했던 엄마의 얼굴은 십자가 피 흘리신 예수님과 함께 제 어둠을 몰아내셨어요. 고난을 이겨낸 것은 제가 성장하는 데 멋진 선물이 된 거예요.
내 몸에 찾아오신 예수님의 몸은 산소 같은 사랑을 뿜어내는 숲이 된 거예요. 햇살 퍼지는 숲속 새들과 함께 빛의 기도를 매일 아침 올리게 하는 우리가 되도록 이끄신 거예요. 하나님 입김 후후 가득히 부어주시려는 예수님이세요. 아무리 미세먼지와 코로나 바이러스가 활동하고 있어도 내 가슴에 새겨진 은혜로, 더 크게 감사의 기도를 예수님께 드릴 거예요.
▶바른 생활
1. 왜 혼자 있는 것이 무서운가요.(딤후 1:7)
- 예수님과 함께 있지 않은 몸은 마귀 마음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2. 엄마의 기도는 내 몸에 어떤 일을 만들어줄까요.(데후 1:11~12)
- 엄마 몸에 양식이 되었던 예수님 말씀은 산소 같은 사랑의 기도를 뿜어낸다. 따라서 엄마의 말씀은 거짓말, 고집쟁이인 나를 예수님 말씀으로 열매를 맺게 해준다.
3. 예수님 말씀을 믿을 때와 믿지 않을 때 어떤 기도를 하게 되나요.(고후 5:18, 히 2:14)
- 믿을 때: 빛이신 예수님 말씀은 내 깜깜한 마음을 드러내시고 언제나 사랑의 열매가 맺도록 하는 감사 기도의 힘이 된다.
- 믿지 않을 때: 예수님 사랑을 믿지 못하고 눈에 보이고 듣는 모든 일에 스스로 주인이 되어 제 맘대로 하려는 것은 거짓 기도를 하게 한다.
▶슬기로운 생활
생명을 유지하는 호흡. 살아있는 사람은 호흡하는 사람이고, 호흡이 멈춘 사람은 생명 활동이 없는 죽은 사람이다.
외호흡: 호흡운동을 통해 산소를 체내에 받아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생명 활동. 사람이 지각할 수 있는 호흡이다.
내호흡: 세포 안에서 일어나는 내호흡은 외호흡에서 만들어진 에너지가 ATP(Adenosine Triphosphate)와 결합하는 과정 등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저장시켜 생각하고 느끼고 말하고 행동하게 된다. 따라서 십자가 예수님의 사랑의 몸으로 하는 우리의 기도는 예수님의 ATP를 생성해 거룩한 사람으로 성장시켜 빛의 열매가 된다.
교육 요점
사람의 몸 안에서 만들어내는 이산화탄소는 밖으로 내보내지게 되고 산소 가득한 공기를 들이마시는 외호흡이 된다. 호흡은 모든 내장기관과 신경 활동으로 생각, 감정, 행동으로 자신의 인격이 표현되도록 설계됐다. 결국 믿는 육체로 오신 예수님의 말씀만이 육적 몸을 벗는 회개를 뿜어낸다. 동시에 예수님의 거룩한 생명 활동은 작고 큰 믿음의 증거를 몸에 저장시켜준다. 그리고 생각, 감정, 말과 행동을 변화시켜 하나님 나라를 세우신다.
디르사교회학교(tirzah.kr@gmail.com)
디르사는 생명의 말씀을 만물 안에서 꺼낸 과학 수학 음악 미술 등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커리큘럼을 짜 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