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니아21연구소(소장 김상철 감독)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시네마틱 웹드라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소는 ‘교회의 위로와 사랑’을 주제로 웹드라마 ‘위로’ ‘담’ ‘그래도 사랑’ ‘팬데믹:사랑의 도전’ 네 편을 제작했다. 지난 8일 최명수 감독의 ‘위로’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위로’는 영화 ‘제자 옥한흠’ ‘중독’ ‘부활:그 증거’를 연출한 김상철 소장의 실제 경험담을 토대로 제작했다. 작품은 삼류작가 현철이 삶의 소망을 갖게 된 이야기를 통해 교회의 문턱마저 밟기 힘든 이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오윤진 감독의 ‘담’은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크리스천의 교제를 소재로 했다. 주인공 미경은 어려운 삶 가운데 놓인 유정을 돕고 싶지만 미성숙한 유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미경은 누군가를 돕고 사랑하는 것도 결국 자신의 힘이 아닌 주님의 도우심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회개한다.
이성관 감독의 ‘팬데믹:사랑의 도전’에는 달동네에서 사역하던 한 목회자가 코로나19로 딸을 잃고 슬픔에 잠겨 사임을 발표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목회자는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환자들을 발견하면서 신앙적 양심과 고뇌 가운데 갈등한다. 목회자 부부는 환자를 수용하기 어려운 병원의 상황과 길거리에서 죽어가는 확진자들을 보면서 이들을 돌보기로 결심한다. 작품은 환자들을 돌보며 내적 치유를 경험한 목회자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복음의 능력이 펼쳐지는 감동을 전한다.
김 소장은 “코로나19 시대일수록 소망을 전하는 교회의 참 모습이 더 드러나야 한다”며 “크리스천들도 세상 가운데 소망을 전하는 역할을 잘 감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