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이사장 임용택 목사)는 현장에 있는 목회자에게 정신건강 상담 관련 지침을 제공하는 ‘교회와 목회자를 위한 자살예방과 정신건강 상담가이드’(이미지)를 최근 발간했다.
3장으로 구성된 가이드북에는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성도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목회자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정신건강 관련 정보와 상담 방법이 담겨 있다. 1장은 상담 준비와 진행 과정, 2장은 자살에 대한 이해와 유가족 돌봄, 교회와 목회자의 역할 등을 수년간의 사역 경험을 근거로 정리했다.
3장에선 우울증 조현병 등 현장에서 자주 마주하는 심리적 문제를 구분해 설명하고, 더 자세히 알고 싶은 경우 참고할 수 있는 전문 서적도 함께 담았다. 가이드북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강의 영상도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번 가이드북은 라이프호프가 부활절을 맞아 진행한 생명헌금을 통해 모금된 교회와 개인의 헌금으로 발간이 추진됐다. 라이프호프는 매년 부활절마다 한국교회에 자살예방 관련 사역을 위한 생명헌금을 요청해왔다. 올해는 1200여만원의 헌금이 모였다.
조성돈 라이프호프 대표는 “전문적으로 깊은 공부를 해야 하는 내용이 아니라 목회자들이 상식적으로 알아야 하는 지식을 담았다”며 “가이드북에 있는 간단한 상담 방법과 연결할 수 있는 담당 기관 등의 정보를 통해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이 성도들의 정신건강 문제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이드북 구매를 원하는 경우 라이프호프로 문의하면 된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