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늘려 ‘인천형 그린뉴딜’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저탄소·친환경 그린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한다. 인천시는 2030년까지 총 8조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계획’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수소 산업과 추진 13년 만에 정상궤도에 진입한 해상풍력발전 전망을 반영했으며, 시민참여를 통해 태양광 발전보급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30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당초 22%에서 35.7%로 13.7%p 상향 설정했다.
추진전략은 ‘인천형 수소발전 구축’ ‘바람자원을 활용한 해상풍력단지 조성’ ‘시민과 함께하는 태양광 발전추진’ 등 3개 분야로 나눠 전략별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환경특별시 인천은 다수의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발전소와 항만, 산업단지 등으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대한 시민 수요가 높은 도시”라며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공격적으로 상향한 만큼 연차별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영흥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등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