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주상복합’ 서대문 좌원상가 재개발 ‘속도’

입력 2021-05-20 04:07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좌원상가 재개발 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조감도).

한국 최초의 주상복합건물로 1966년 준공된 좌원상가는 지난해 3월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재난위험시설) 판정을 받았다.

좌원상가는 그동안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민간의 사업 참여가 저조해 자력 개발이 이뤄지지 못했다. 서대문구는 좌원상가 정비를 도시재생 뉴딜 인정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LH를 사업 시행자로 참여시켰다.

LH는 좌원상가를 철거한 뒤 약 3000㎡ 부지에 지상 34층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과 판매시설, 생활 SOC 시설이 들어간 복합시설로 재개발할 계획이다. 판매시설 일부는 공공임대상가로 운영해 기존 상가 세입자의 재정착을 위한 영업장으로 활용한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