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와 성선신학연구기금은 신진 연구자를 대상으로 ‘제1회 온 세상을 위한 신학 공모전’(포스터)을 다음달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모전은 연구비와 출판 기회를 제공하는 학술 지원 프로그램으로, 최우수작과 우수작으로 선발된 연구자에겐 각각 1000만원과 7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수상자의 원고는 추후 IVP에서 단행본으로 발간되는 기회도 얻는다.
IVP와 성선신학연구기금은 국내 현실에 기반을 둔 깊이 있는 영성과 실천적 신학을 추구하는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고, 이들의 저술과 연구 활동을 지원키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 두 단체는 올해부터 10년간 공모전을 열어 매년 최우수·우수 연구계획서를 제출한 2명을 선정해 연구비와 출판 기회를 제공한다. 연구비는 연구 지원 선정 시 50%, 최종 제출 원고 출판 결정 시 나머지를 지원하는 형식으로 2회 분할 지급한다. 수상자의 원고는 IVP의 ‘온 세상을 위한 신학과 영성’ 시리즈 단행본으로 출간할 예정이며 인세는 별도로 지급한다.
지원자가 응모한 신청서 및 연구계획서는 각 분야 전·현직 교수로 구성된 공모전 선정위원회가 평가한다. 선정위원회는 1차 서류 평가와 2차 패널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위원장은 전 협성대 신학과 교수인 김영봉 미국 와싱톤사귐의교회 목사가 맡았다. 위원으로는 김선일(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 김진혁(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 백소영(강남대 기독교학과) 우종학(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전성민(캐나다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대·VIEW) 최종원(VIEW) 교수가 위촉됐다. 선정위원 모두 IVP에서 단행본을 한 권 이상 펴낸 기독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다.
응모 자격은 ‘비신학 포함 석사학위 이상 취득자나 그에 준하는 자’다. 공모 분야는 신앙 일반과 조직신학, 역사신학과 성서학, 실천신학 등 기독교 분야뿐 아니라 기독교 신학·영성과 인문·사회·과학 등 다양한 전공과의 학제 간 연구도 포함한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