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이 ‘부·울·경 메가시티’ 공동준비 조직인 합동추진단을 구성한다.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는 지난 13일 울산시청에서 부·울·경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부·울·경 합동추진단을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18일 밝혔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수도권 집중 해소와 지방 소멸에 대비하기 위해 인구 1000만명 이상의 큰 도시권을 형성해 경제, 산업, 문화 등 사회 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지역을 형성하겠다는 부산, 울산, 경남의 행정통합체다. 2022년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이 목표다.
부·울·경 합동추진단은 각 시·도 부단체장이 공동 단장을 맡고, 조직은 부산시에, 사무소는 울산시에 두기로 했다. 합동추진단은 특별지방자치단체 규약 제정, 공동사무 발굴, 기본계획 수립 등 특별지자체 설치에 필요한 과제와 시·도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다양한 과제들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합동추진단은 행정안전부와 한시 기구 승인과 설치조례 제정 등 법적 절차를 협의하고 사무실 공사를 완료하는 7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부·울·경 메가시티는 중앙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가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모델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