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17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바울성전에서 제70차 정기총회를 진행했다(사진).
이영훈 목사는 개회사에서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이 침체하고 우울한 이때, 이번 총회가 세상 가운데 희망과 회복의 복음을 전파하기로 마음을 모으고 결단하는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기도의 능력을 회복해 성령의 능력으로 영혼을 새롭게 하고 세상에 소망을 불어넣는 영적 백신의 사명을 감당하자”고 전했다.
이 목사가 의장으로 주재한 이날 총회에서 10명의 지역총연합회장이 새롭게 선임됐다. 이 목사는 “총회 본부와 각 지역 간 원활한 소통과 부흥을 위해 전국 지역총연합회에 자치권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지역총연합회에 예산과 재판권도 넘겨 지역총연합회장의 책임 아래 지역을 부흥시키는 임무를 맡기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년의 임기 후엔 선거를 통해 선출한다.
이외에도 90명의 지방회장과 제69차 목사고시 및 편목고시 합격자 106명도 함께 인준됐다.
최근 학내 분규를 겪은 총회 산하 한세대학교와 관련해선 현재 학교법인 정관에 빠져 있는 총회의 이사추천권 부분을 원상 복귀하기로 결의했다. 앞으로 총회의 동의를 거쳐 한세대 이사를 인준할 수 있도록 학교 측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총회에 앞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소강석 총회장, 예장통합 신정호 총회장 등이 축사했다. 장종현 예장백석 총회장과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은 영상으로 축사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