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KAC)가 라오스 루앙 프라방 공항 개발사업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월 루앙 프라방 공항개발사업의 1단계인 타당성 조사사업에 정식 입찰해 프랑스와 일본, 말레이시아 공항과 경쟁해 최종 선정됐다. 라오스 루앙 프라방 공항개발사업의 규모는 약 1000억원이다. 향후 타당성 조사와 라오스 투자 결정에 따라 향후 10~30년간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공사는 루앙 프라방 공항의 항공수요 예측과 공항운영체계 개선계획, 환경영향평가 등의 공항개발사업 타당성 조사를 6개월 가량 진행하게 되며, 팀(TEAM)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격적인 대규모 공항시설 개선과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라오스 북부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 루앙 프라방은 라오스의 옛 수도였고 현재 한국과 직항 노선은 없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한국공항공사, 1000억 규모 라오스 공항개발사업 진출
입력 2021-05-18 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