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이지은·사진)가 20대의 마지막 생일인 16일 소외계층을 위해 5억원을 기부했다. 아이유는 1993년생으로 올해 우리 나이로 29세다.
17일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는 전날 소외계층을 위해 5억원을 기부했다. 예명과 팬클럽 유애나를 합친 ‘아이유애나’라는 이름으로 장애인지원단체 푸르메재단, 희귀질환아동 지원단체 여울돌, 한국소아암재단, 아동자립지원사업단에 각 1억원, 미혼모가족협회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각 5000만원을 전달했다.
소속사는 “아이유가 20대 내내 꾸준히 받아온 큰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20대의 마지막 생일에 팬클럽 이름으로 따뜻한 일을 하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희귀질환을 앓는 아동과 청소년의 수술비 및 치료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 가정과 독거노인, 보호 종료 아동의 자립을 위해 쓰인다.
아이유의 기부는 지난 3월 정규 5집 ‘라일락’ 발매와 함께 한부모 가정과 청각장애인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한 지 2개월 만이다. 아이유는 코로나19, 강원도 산불 등 국가적 재난 때뿐만 아니라 어린이날 성탄절 등 각종 기념일에도 수억원의 기부금을 내놓으며 나눔을 실천했다. 아이유의 기부 총액은 20억원이 넘는다.
아이유는 현재 영화 ‘브로커’를 촬영하고 있다. 일본 영화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신작으로 송강호와 강동원 등이 출연한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