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국 3500여개 침례교회, 성도들과 함께 12일간 온라인으로 기도한다.
기침은 다음 달 14일부터 25일까지 총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1 전국침례교회 연합기도회’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기도회 주제는 ‘라이즈업 뱁티스트(Rise Up Baptist)’다.
준비위원장인 손석원(샘깊은교회) 목사는 “전국의 침례교회와 성도들이 2주간에 걸쳐 기도하는 건 처음”이라며 “모두 코로나19로 지쳐 있다. 침례교인 간의 영적 연합을 도모하고, 믿음의 힘으로 극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도회는 총회가 코로나19 시대에 침례교단의 정체성인 기부와 섬김을 실천하고, 다음세대를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던 중 나왔다. 지난 2월 총회 임원회에서 안건이 채택됐다.
이번 기도회에는 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와 증경총회장인 안희묵(꿈의교회) 유관재(성광교회) 고명진(수원중앙교회) 목사 등 교단을 대표하는 목회자, 최병락(강남중앙교회) 최성은(지구촌교회) 박호종(더크로스처치교회) 목사 등 다음세대를 선도할 목회자들이 말씀을 전한다.
사회는 총회 임원이 맡고 지역별 대표회장이 기도한다. 헌금은 지난 4월 교단 임시총회 때 정식 발족한 다음세대위원회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