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1일 제16회 입양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대한사회복지회 소속 위탁모 김영분(사진·61)씨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위탁모로서 17년간 총 47명의 아동을 보살폈다. 미숙아, 심장질환, 발달지연 등 장애와 질병으로 지속적인 치료와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아동을 돌봤다.
단체로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이든아이빌은 1950년부터 보호대상아동 약 900여명이 국내외 입양을 통해 가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예비입양가정을 대상으로 양육 교육을 실시하고, 입양 후에도 입양가정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해 아동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지원했다. 건전한 입양문화 발전과 입양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김향은 고신대학교 교수 등 4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