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오리콘 2주 연속 석권… 일본 정식 데뷔 선언

입력 2021-05-12 04:05

신인 그룹 ‘엔하이픈’(사진)이 일본 오리콘 주간 음반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일본 정식 데뷔를 선언했다.

엔하이픈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월 6일 일본에서 데뷔 싱글 ‘보더: 하카나이’(BORDER)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발매한 미니 2집 ‘보더: 카니발’이 오리콘 주간 음반 차트에서 발매 직후부터 9일까지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다.

엔하이픈은 이날 니혼TV의 아침 정보 예능 프로그램 ‘슷키리’에 일본 방송 최초로 출연했다. 일곱 멤버는 일본어로 서로를 소개하고 현재 활동 중인 곡 ‘Drunk-Dazed’ 무대를 선보였다. 해외 아티스트 최초로 일본의 유명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 ‘올나이트 일본’ 시리즈의 DJ도 맡았다. 그들은 이 프로그램에서 “일본 데뷔를 통해 현지 팬들과 한층 가깝게 연결되고 싶다”고 밝혔다.

엔하이픈의 일본 데뷔 앨범에는 일본 오리지널 곡과 지난해 11월 발매한 데뷔 앨범 ‘보더: 데이 원’의 타이틀곡 ‘Given-Taken’ 의 일본어 버전 등 총 3곡이 담길 예정이다.

‘보더: 카니발’은 지난 5일 발표된 빌보드 재팬의 종합 음반 차트 ‘핫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등 일본 주요 음반차트를 휩쓸었고 국내에선 5일간의 판매만으로 한터차트와 가온차트의 4월 월간 음반 차트 1위를 동시에 차지했다.

엔하이픈은 하이브와 CJ ENM이 합작한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에서 팬 투표로 결성돼 데뷔했다. 희송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정원 등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니키로 구성된 다국적 아이돌 그룹이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