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보건인재 양성 요람으로…

입력 2021-05-11 04:06

대구보건대학교(사진)가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았다. 최근 기념식을 연 대구보건대는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명품 보건교육과 사회봉사로 지역사회에 되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10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대구보건대는 그동안 8만명이 넘는 보건의료 인력을 배출했다. 1971년 대구 북구 태전동에서 문을 열면서 3개 학과 120여명의 학생으로 시작해 현재는 20개 학과에 7000여명의 재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방사선과, 안경광학과 등을 전국 최초로 개설한 대학으로 보건교육 전통을 자랑한다. 다양한 보건계열 학과와 실습이 가능한 병원 보유, 융·복합형 인재 양성 교육 기반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각종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되고 있다.

대구보건대는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발전하고 있다. 헌혈의 필요성을 전파하기 위해 23년째 대규모 헌혈 행사를 열고 있다. 또 백혈병 소아암 환자 돕기 운동, 라돈 시민 교육, 치매극복 선도대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대구보건대는 새로운 100년도 준비 중이다. 해외 대학들과 자매결연 등 네트워크를 구성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해외 맞춤형 케이웨딩(K-Wedding), 케이푸드(K-Food), 케이덴탈(K-Dental) 등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동남아와 중국 대학·기업에 수출했다. 글로벌 취업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일자리 창출 부분에서 전문대로는 유일하게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가슴이 따뜻한 뉴칼라 전문 인재를 키워 10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닌 대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