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남동발전, 7조 규모 수소발전 시장 진출

입력 2021-05-11 04:08
현대오일뱅크와 한국남동발전이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공동 진출을 추진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한국남동발전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수소를 생산해 공급하고, 한국남동발전은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제공해 합작 발전 법인에서 전기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합작 법인에서 생산하는 전기는 ‘수소발전의무화제도’에 따라 선정되는 의무 구매자에게 공급 및 판매할 예정이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국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용량은 2040년까지 현재 650㎿에서 약 12배 수준인 8GW로 늘어나고 연간 시장 규모는 약 7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