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혁신위원회 출범… “직원 투기 방지책 논의”

입력 2021-05-10 04:07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부 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조직 쇄신에 나선다.

LH는 지난 7일 경영·사업 분야의 혁신을 총괄하는 ‘LH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식(사진)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혁신위원회 설치는 김현준 사장이 지난달 26일 취임사에서 밝힌 핵심 추진사항으로, 취임 2주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혁신위원회는 학계, 시민단체, 노동계 등 공공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외부전문가 8명과 내부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김현준 사장은 위촉식에서 “국민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국민이 납득하고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개진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첫 회의에서는 LH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투기 재발방지대책과 경영혁신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