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테트합창단은 다음 달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위로의 노래’라는 제목의 제117회 정기연주회(포스터)를 개최한다. 합창단은 프랑스 낭만주의 시대 작곡가인 가브리엘 포레(1845~1924)의 ‘레퀴엠 Op. 48’ ‘파반느Op. 50’ ‘엘레지 Op. 24’ 등 명곡을 선보인다.
포레는 심각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독일 음악과 달리 풍부한 화성적 색채감이 돋보이는 밝고 섬세한 작품들을 남겼다. 1부 전반부에서는 포레의 ‘파반느’와 ‘라신느의 찬가’가 연주된다. 후반부에서는 첼리스트 양성원이 협연한 ‘엘리지’와 ‘꿈꾸고 난 후’ 두 곡을 만날 수 있다.
2부에서는 천국에서의 평안을 염원하며 이 땅의 사람들에게 안식의 메시지를 전하는 ‘레퀴엠’ 등이 연주된다. 4번째 곡인 ‘자비하신 예수’는 가장 서정적인 곡으로 알려져 있다. 소프라노 강혜정, 베이스 박흥우가 솔리스트로 참여하고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