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품산업 일자리 6000개 만든다

입력 2021-05-07 04:06

부산시가 서부산권 부품산업에 2021~2025년 5년간 총 407억원을 투입해 새 일자리 6000개 창출에 나선다.

부산시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형준 부산시장은 7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김태석 사하구청장, 노기태 강서구청장, 김대근 사상구청장 등과 협약식을 진행한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로 구성된 지자체 컨소시엄이 산업·경제 정책과 연계한 일자리사업을 장기적·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5년간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 등 3개 자치구는 부산 제조업체와 종사자 수의 69%, 산업단지의 79%가 집중된 지역으로 조선 자동차 산업의 장기 침체로 고용악화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사업비 81억3000만원으로 3개 프로젝트, 9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해 111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부산지하철1호선 하단역 인근에 ‘서부산권 고용안정 일자리 지원센터’를 설치, 고용 위기를 겪고 있는 근로자와 부품산업 퇴직(예정)근로자를 대상으로 취업 매칭에서 컨설팅까지의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품산업 기업에 취업한 신규 취업자에게는 3개월 이상 근무 시 고용장려금도 지원한다.

아울러 부품기업에는 수출 지원, 스마트공장 운영 지원, 근무환경 개선비 지원,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