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는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에서 인터뷰를 갖고 “그동안 기독교 장례 문화 운동을 벌여 한국교회가 이제는 기독교 장례를 해야 한다는데 크게 공감하고 실제 기독교 장례를 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무늬만 기독교 장례’인 경우가 허다하다”고 개탄했다. 이어 “대부분의 기독교 장례가 일반 장례와 별반 다를 게 없고 용품들도 값싼 중국산으로 채워져 기독교 장례의 의미와 취지는 온데간데없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기독교 장례는 죄의 해결부터 천국 부활까지 다뤄 예수 믿는 이들에겐 구원의 확신을 주고 예수 믿지 않는 이들에겐 복음을 전한다”며 “그동안 기독교 장례의 개념과 필요성을 전파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면 이제는 제대로 된 기독교 장례 서비스를 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헤븐선교회는 부활실천신학에 근거한 기독교 장례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원스텝 종합서비스’ 개념을 도입한다. 기독교 장례 상담, 예식 진행, 납골, 유품 정리는 물론 가족의 상처나 아픔도 치유한다.
또 전국 어디에서나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독교 장례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른 상조회사와 차별화해 후불제 서비스를 실시한다. 회원 가입만 하면 기독교 장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사전 가입 신청 땐 할인도 해준다.
투헤븐선교회는 분당에 있는 추모공원 ‘봉안당 홈’에 기독교 전용관을 별도로 확보해 ‘홀리캐슬’이라 이름 짓고 사전 분양도 하고 있다.
투헤븐선교회는 신학교도 세운다. 김 목사는 “부활실천신학을 가르치고 목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교단 인증의 ‘투헤븐신학교’를 세울 것”이라며 “현재 노회에서 통과됐고 오는 9월 총회에서 인준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웨신에 소속돼 있다.
글·사진=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