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학 경북대 어린이병원장, 어린이날 훈장 받아

입력 2021-05-05 04:05

보건복지부는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1년 제99회 어린이날 유공자 포상식’을 개최하고 아동 복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옥조근정훈장은 권순학(사진 오른쪽) 경북대병원 소아과학교실 교수가 수상했다. 현재 경북대병원 어린이병원장을 맡고 있는 권 교수는 1999년부터 이 병원에서 일하며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소아신경과를 개설해 취약계층 어린이를 무료로 진료했다.

국민포장은 정성덕 신안보육원 원장과 문성윤 순천SOS 어린이마을 원장이 받았다. 정 원장은 36년간 보육사이자 보육원장으로 일해왔다. 그는 아동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기숙사 형태의 시설을 가정형으로 개선했다. 문성윤 원장은 아동자립지원사업의 법제화와 안내서 개발에 참여하고, 사례관리와 시설보호지원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33년 동안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1만여명의 아동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