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곱슬머리의 임마누엘 선교단 출신의 청년이 학교 동문과 크리스천 록 밴드를 만들었다. 바로 천민찬밴드다. 비유와 중의적인 가사, 때론 직설적으로 뱉어내는 이야기는 러프한 사운드보다 더 충격적이었다. 해학과 풍자를 겸비해 듣는 내내 흥미진진함이 가득하다. 지금까지 이보다 뛰어난 작품을 찾기 어렵다는 점은 이 앨범에 대한 찬사이자 기독 음악계가 자성해야 할 지점이다. 이들의 진정한 가치는 큰 바위 얼굴로 이름을 바꾸고 공중파 TV 프로그램에 진출한 것보다 ‘뉴스’ ‘한밤중’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보스니아’ 등 CCM의 본질에 가까운 음악을 들려준 것에 있다.(송재호 사운드리퍼블리카 디렉터)
한줄평 ▶ 해학과 풍자를 통해 진정한 CCM을 구사한 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