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다른 아티스트들과 명확하게 다른 음악 색깔과 메시지를 가진 팀이었다. 보수적인 분위기의 한국교회에서 ‘X세대’로 대표되던 문화적 감성을 반영시킨 획기적인 작품이었다. 앨범 패키지 구성부터 음반에 담긴 음악적 감성과 메시지 내용은 이후로도 없을 만큼 아침을 독보적으로 만든 요인이었다. 황종률, 곽상엽, 박성식, 김한상 등이 참여한 뮤지션 라인은 발라드, 팝, 보사노바를 아우르며 완성도 있게 모여 있다. 아침의 데뷔앨범은 상업적 성과로서도 대단했지만 당시 한국의 사회와 문화의 흐름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반영한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송재호 사운드리퍼블리카 디렉터)
한줄평 ▶ 한 세대의 문화적 특징을 가장 잘 반영한 표석 같은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