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 ‘2021년 웰니스 관광지’에 울진 ‘금강송 에코리움’(사진)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월니스 관광이란 ‘웰빙’(Well-being)+‘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시설·자원 등을 활용해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관광을 말한다. 비대면·안전 등을 선호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인기가 높다.
전국 지자체 지역관광기관이 추천한 후보지 63개소를 대상으로 평가해 최종 7개소를 선정했다.
경북에서 선정된 금강송 에코리움(자연·숲 치유)은 울진군 금강송면에 위치해 있다. 숲을 통한 쉼과 치유를 선사하는 체류형 산림휴양 시설로 체질에 맞는 티 테라피, 유르트에서의 명상·요가, 나만의 뱅쇼 만들기, 스파·찜질방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 있다.
수련동(숙소)은 내부를 금강소나무로 활용 마감처리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은은한 소나무향을 맡을 수 있다. 방안에 누워서 별을 볼 수 있도록 특수 창문이 설치돼 있어 코로나19로 비대면 안전 힐링 여행을 선호하는 요즘 가장 각광 받는 여행지 가운데 하나다.
인근의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금강소나무숲길은 시원한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솔향 가득한 숲속을 거닐 수 있고 오백년소나무, 미인송 뿐 아니라 각종 야생화 등도 관광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지역 주민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소박한 산채 점심은 이곳의 별미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웰니스 관광은 시장 규모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아 전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다”며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공모 사업에도 도전해 경북을 웰니스 관광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