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정유사 중 유일하게 흑자전환에 성공한 에쓰오일이 5년 만에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1분기 영업이익이 6292억원으로 2016년 2분기 이후 최고 실적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엔 1조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3447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2.8% 증가한 5조3448억원이다.
에쓰오일은 주요 제품들의 마진이 개선되고 유가 상승에 따라 재고 관련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규 석유화학 고도화시설인 RUC, ODC의 가동 효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에쓰오일 측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산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회복되면서 정제 마진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에쓰오일, 1분기 영업이익 6292억… 5년 만에 최고 실적 흑자전환
입력 2021-04-28 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