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가 27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호텔에서 제9차 총회(사진)를 열고 심평종 미국 오클라호마주 로턴장로교회 목사를 신임 대표회장에 선출했다. 세기총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회의장에 90여명만 앉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개회예배에서 ‘세기총의 사명’을 주제로 설교한 전임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는 “전 세계 교회가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일에 세기총이 쓰임받아야 한다”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른다는 각오로 묵묵히 선교의 길에 나서자”고 권했다.
신임 대표회장인 심 목사는 취임사에서 “예수 그리스도만 앞세우는 사역을 하자. 믿음으로 섬기며 성결한 삶을 살아 혼탁한 시대를 밝히자. 성령 체험을 통해 예수께 초점을 맞추며 사역하자”고 말했다.
세기총 회원들은 총회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를 위로하며 돕고 국내외 사역자와 선교사를 섬기는 데 최선을 다하자”며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희생당한 미얀마 국민을 애도하며 미얀마에 민주 정부가 수립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장창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