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배터리 재사용과 재활용,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한다. 먼저 LG에너지솔루션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배터리 생산 공정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달 RE100과 EV100 업계 최초 동시 가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은 2019년부터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해 운영 중이며, 미국 공장은 지난해 7월부터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공장은 2030년까지 전환을 목표로 삼았다. 아울러 EV100에도 가입해 2030년까지 기업 소유 및 임대 차량 중 3.5t 이하 100%, 3.5~7.5t 차량 50%를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폐배터리 활용이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떠올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네비건트리치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세계적으로 약 90GWh 가량의 폐배터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하루 평균 50㎞를 주행하는 순수 전기차 1000만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으로, 폐배터리를 잘 활용하면 순수 전기차 1000만대를 충전하는 에너지로 재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도 폐배터리 연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를 만들 때 사용하는 원재료에 대해서도 환경, 인권, 반부패 등을 고려한 깨끗하고 투명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9년 10월 국내 배터리 업체들 중 최초로 ‘책임 있는 광물 조달 및 공급망 관리 연합(RMI)’에 가입했다. 또 공급망 관리의 투명성과 추적성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추적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