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참여 패션광고 제작 캠페인

입력 2021-04-28 20:33
삼성물산 패션부문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소비자 모델 선발하는 #8초모델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패션부문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애드슈머(Adsumer)’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애드슈머(Advertising Consumer)는 광고를 제작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는 소비자다. 즉 소비자가 광고에 직접 참여해 지면 광고로는 표현하지 못했던 부분을 생동감있게 전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애드슈머를 잘 활용한 글로벌 기업은 ‘베네통’이다. 베네통은 2010년 잇츠 마이 타임(IT’S MY TIME) 캠페인을 통해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 브랜드 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총 217개 국가에서 6만여명이 참여해 최종 20명의 우승자를 선발했다. 선발된 우승자들은 베네통 광고모델로 활약하며 잊지못할 인생 경험을 했다.

에잇세컨즈는 2018년부터 #MyFavoriteMe’, 2019년 ‘#8SXME(에잇 바이 미, 8seconds X ME)’ 등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소비자 모델 콘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집콕모델챌린지를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해 수백 대일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소비자 모델 선발하는 #8초모델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틱톡은 Z세대가 숏폼 콘텐츠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다양한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함께 노는 플랫폼이다. 조환 에잇세컨즈 운영담당은 “에잇세컨즈의 타깃 고객이자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와의 진정성있는 소통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소비자 모델 선발 프로젝트는 매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에잇세컨즈는 올 4월 2주 누적 매출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신장했다. 3월만 비교해보면 82%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