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목표 4년 내리 초과 달성

입력 2021-04-28 20:33
서울 중구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 IBK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5만9954tCO2eq(온실가스 배출양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해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 감축 목표를 4년 연속 초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목표관리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일정량 이상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업에 대해 정부가 매년 감축 목표를 할당하는 환경규제다. IBK기업은행은 할당량(6만1789tCO2eq)을 약 3.6% 초과 달성했다. 이를 위해 본점에 에너지 절약을 위한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또 전기차 업무용 차량 도입, 에코 헬스웨이(건강계단) 운영, 불필요한 전등 소등 등 다양한 감축 활동을 펼쳐왔다.

IBK기업은행은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에너지경영시스템(ISO50001) 등 환경 관련 국제표준 획득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년까지 환경 파괴와 인권 침해 문제가 있는 프로젝트(1000만 달러 이상)에 투자하지 않는 ‘적도 원칙’에도 가입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은 앞선 20일 선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기법 습득 및 글로벌 ESG우수은행 네트워킹 구축을 위해 4대 국제표준·이니셔티브에도 가입했다. IBK기업은행은 앞으로 책임은행원칙에서 권고한 6대 원칙을 준수해 나가게 된다. 파리기후협정 및 UN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사업전략 매칭, 금융상품·서비스의 부정영향 축소 및 긍정영향 확대, 클라이언트의 지속가능한 관행 장려, 사회목표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효과적인 지배구조 체계와 책임은행 문화로 원칙 이행 등이 해당된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초 ESG전담팀을 신설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여러 활동에 참여해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ESG경영이 은행뿐 아니라 중소기업에도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국책은행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