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미래자동차 산업의 생태계 전환에 역량을 집중하고 나섰다.
경북도는 자동차 산업의 경계가 무한 확장되는 세계적 추세 속에 미래 차 전환 시대에 대응하고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 혁신 성장과 기업 사업 구조 전환 및 구조 고도화를 도모하기 위해 전 방위적 사업 발굴과 지원책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산업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돼 경산·영천·김천 등을 중심으로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도심형 자율주행셔틀 부품·모듈 기반 조성 사업’(137억원)을 통해 미래차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분야 신뢰성 평가 장비 등을 구축함으로써 시제품 제작과 성능 평가 등 업계 기술 지원을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경북지역 자동차 부품 생산의 중심 지역인 경주에는 ‘차량용 첨단 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기반 구축 사업’(289억원)을 통해 자동차 부품의 다양한 소재 적용에 따른 성형기술 고도화를 위한 기술 지도와 신뢰성 평가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 맞춤형 기업 지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당면 위기 극복과 미래차 전환 시대에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산업부 지역활력프로젝트 일환으로 ‘미래형자동차 차체·섀시 및 E/E시스템 제품화 전환 지원사업’(68억원)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 4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자동차 튜닝시장 선점을 위해 김천을 중심으로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사업’(475억원)을 추진해 신기술을 접목한 튜닝,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튜닝에 대한 성능안전 시험기반 확보, 튜닝 항목 개발 등 자동차 등록 3430만대 시대 신 수요 산업 분야 육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수소차·전기차와 같은 전력구동기반 친환경 자동차의 파워트레인 기술 확보를 위해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전기모터를 활용한 ‘고마력 인휠시스템 전기상용차부품 국산화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미래차 시대에 발맞춰 지역기업이 신기술 흐름에 적응하고 선도해 나갈 수 있는 혁신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