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르사교회학교의 주일공과]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입력 2021-04-30 19:41

교육목표

십자가 위에 올라가신 중보자 예수님의 사랑. 이는 곧 믿음으로만 믿음에 이르는 영생을 얻게 하심이다.(요 14:20, 6:29, 롬 1:17,골 1:16, 3:11, 벧후 1:3)

▶지혜로운 생활

며칠 전 회초리를 들었던 엄마의 눈빛은 이내 바람이 보낸 하얀 구름처럼 내 손을 잡아주는 다정함으로만 채워 있었죠. 친구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친구 이야기는 외로움과 슬픔에 젖은 친구 얼굴을 떠오르게 했어요. 저를 야단치는 엄마가 더욱 감사하게 느껴졌어요. 그렇지만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것은 아빠와 엄마가 크게 다투셨던 그날의 두려움과 슬픔이었어요. 두 분을 한마음으로 만들어 주는 나는 아빠 엄마를 서로 사랑하게 하는 고리가 되었던 것 같다가도 두 분의 마음이 서로 부딪히면 아무렇게나 내동댕이쳐진 아이가 됐으니까요. 밀어냈다 들여놨다 하는 그런 사람의 사랑은 날 슬프게 해요.

외할머니 말씀대로 각자 자기를 사랑하라고 주신 하나님의 시간이라고 접어놓은 일이 됐지요. 사람들의 마음은 저마다의 나라에 스스로가 왕을 세우고 제 마음대로 하는 것 같죠. 그러고는 자기가 세운 나라를 빼앗기지 않으려 애쓰다 일그러진 마음을 만드는가 봐요. 한 나라에 두 왕이 서면 오히려 대장이 없는 전쟁터에 군인들처럼 흩어진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온 세상 한 분 예수님만 왕으로 하나님이 보내주신 거예요.

하나님 지혜는 사람들이 세운 욕심 나라를 무너지게 하고 사람들 몸에 사랑의 나라를 세우려 하신 예수님을 보내주셨다 했죠. 하나님 말씀을 보여주는 일은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했나 보더라고요.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예수님 몸은 말씀으로 내 몸과 한 몸이 됐다고 해요. 교회 선생님 말씀대로 난 더러운 것을 더럽다고 말하면서도 깨끗이 닦아내지 않는 사람처럼 예수님이 내 몸에 와 계신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고집 피워요. 내가 왕인 줄 알죠.

교회 친구들과 함께 놀고 열심히 교회 나가면 하나님 나라가 내 몸에 세워지는 줄 알았어요. 내 마음엔 원치 않는 못된 녀석이 있는가 봐요. 예수님 말씀을 귀로만 들어요. 십자가 뒤에 예수님이 날 용서하신 말씀을 믿지 않았어요. 교회 선생님은 하나님 나라 사람이 되려면 먼저 빛이신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아야 내가 어둠인지도 알게 된다고 하셨거든요.

아직도 난 혼자서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다고 고집을 피워요. 예수님의 사랑을 믿는 일은 내가 하는 일이 아닌 십자가에 찢기고 상하셨다는 예수님 말씀으로만 하는 일인 것 같죠. 예수님 말씀이 내 몸에 거짓말 왕을 밟으시고 참사랑의 왕을 세워 주신다더니 이제야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보고 듣고 만지는 모든 것, 내 몸을 명령해 주시는 예수님 말씀은 참 감사했지요.

길가에 작은 풀꽃이 밟히고 또 밟혀도 변함없이 웃어 주듯이 나와 함께 계신 예수님, 날 견뎌 기다려 주신 사랑의 마음이 내 가슴에 닿은 듯했어요. 풀잎 사이 숨어 계셨던 하나님 사랑 냄새처럼 온몸에 번지더니 나를 하늘나라 하나님 아이로 받아주신 거죠.

난 우리 집에도 예수님이 사랑을 만들고 계실 것으로 생각해 날아갈 듯 온몸이 가벼워지는 거예요. 산책길 아침에 만난 풀잎 속에 풀꽃 이야기는 힘없이 친구들에게 밟히는 내게 먼저 찾아와 주신 선생님 같으셨어요. 그래서 난 예수님을 믿는 일이 가장 힘센 사랑의 선물이라고 믿어졌지요. 책상 위에 풀꽃을 옮겨 놓으며 날 예쁜 화분 같은 교회로 옮겨 놓으신 일을 감사드렸어요. 노랑, 분홍빛 풀꽃을 길가에 피우고 계시다는 예수님 빛의 말씀은 내 몸을 알록달록 환하게 꾸며 가시며 십자가 사랑을 모두에게 나누는 일을 하고 계신 거예요.

▶바른 생활

1. 풀꽃들을 누가 다스려줄까.(골 1:16)

예수님의 사랑을 알려주기 위해 빛이신 하나님께서 다스리고 계시다.

2. 왜 하나님과 예수님을 알아야 하나.(요 17:3, 골 1:16,17, 벧후 1:3)

모든 만물은 말씀이신 예수님으로부터 만들어졌다. 그를 증거하기 위해서 다스려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예수님 몸과 한 몸인 그의 열매가 되기 위해.

3. 왜 예수님은 사람의 몸으로 오셨나.(히 2:14, 벧전 1:3, 15, 16)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아는 앎을 주시기 위해 우리 몸과 같은 예수님 몸을 보내시어 우리 육체의 죄의 일을 멈추고 믿음의 일을 만들어가는 거룩한 몸의 법(믿음의 법)으로 살게 하려고.

▶슬기로운 생활

식물의 수정(Fertilization). 식물의 꽃은 중요한 생식 기관이다. 꽃을 이루는 암술과 수술은 식물의 수정과 발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수술에서 만들어진 꽃가루는 매개자(바람, 곤충 또는 물 등)를 이용해 암술머리로 이동하며 수분이 이뤄진다. 그리고 꽃가루관 속의 정자와 밑씨에 들어 있는 1개의 난자가 서로 융합하는데 이것을 ‘수정’이라고 한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하게 되면 곧바로 세포 분열해 배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이 과정을 ‘배 발생’이라고 하고 이 일은 식물이 앞으로 필요한 양분을 공급받으며 뿌리 잎 줄기가 될 여러 기관이 형성된다. 배와 배젖은 씨껍질에 싸여 씨가 되고, 밑씨를 둘러싸고 있던 씨방은 자라서 씨를 둘러싸는 열매가 된다. 즉 암술과 수술의 수정으로만 배 발생이 일어나 배젖에 의해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씨껍질에 싸여 씨앗이 자라나 열매가 된다.

교육 요점

빛이신 말씀이 우리 몸에 찾아오면 즉시 말씀을 믿어지게 하는 증거가 우리 몸에 만들어지며 믿음의 법을 따라 예수님의 열매를 맺도록 이끌어 주신다. 오직 하나님 말씀 속에 넣어진 생명의 법에 따라서만 모든 것을 공급받도록 사람을 설계해 놓으셨다. 말씀이신 예수님은 세상 모든 것을 합력해 선한 열매를 맺기 위해 우리 몸에서 비밀스럽게 거룩한 빛의 활동을 하고 계시다.

디르사교회학교(tirzah.kr@gmail.com)
디르사는 생명의 말씀을 만물 안에서 꺼낸 과학 수학 음악 미술 등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커리큘럼을 짜 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