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다음 달 그랜저의 2021년형 모델(사진)을 출시하고 ‘그랜저 르블랑’이라는 스페셜 등급을 추가한다. 이로써 기아 K8과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3일부터 새 모델 티저 마케팅 격인 ‘2021 그랜저 새로운 모델명을 맞춰라!’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가 그랜저의 새 모델명을 맞추는 이벤트인데, 511명이라는 당첨자 수는 출시 예정일인 5월 11일을 암시하고 있다. 이미 새 모델명이 르블랑이라는 것과 5월 11일 출시 예정이라는 것까지 영업 현장에 전달됐다.
2021년형 그랜저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후 나오는 첫 연식 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 모델을 통해 연식 변경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르블랑이 흰색을 뜻하는 프랑스어인 만큼 디자인적 변화도 기대된다.
최지웅 기자 wo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