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미세먼지 차단숲’ 8곳 추가 조성

입력 2021-04-26 04:07

부산시가 미세먼지 증가에 따른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생활권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도심속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경유차 1대가 연간 내뿜는 미세먼지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약 47 그루의 나무가 필요하다. 도시숲을 조성할 경우 미세먼지(PM10) 농도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평균 40.9%까지 저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2019년부터 사업비 75억원을 투입해 사상공단, 녹산공단, 금사공단 등 8곳에 7.7㏊(20만 그루) 규모의 차단숲을 조성했다.

올해는 강서구 명지 교통광장과 명지 국제신도시 완충녹지, 경부선 철로변, 감천항, 정관산업단지 주변, 명례산업단지 주변 등 8곳 10.5㏊에 100억원을 투자해 25만 그루의 수목을 식재해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4~5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