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2019년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추진 중인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을 2022년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역사 뒤 유휴 철도용지를 서울역과 연계해 복합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약 2조원에 달한다. 개발을 거치면 국제회의수준의 MICE(컨벤션)시설과 호텔·판매·업무시설을 갖춘 최고높이 40층, 5개동의 건축물이 들어서게 된다.
한화건설은 올해 초 광교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 ‘수원 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시킨 노하우를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컨소시엄에 포함된 한화그룹 계열사들의 역량을 총 결집해 서울역을 국가의 관문이라는 입지와 위상에 걸맞게 완성시킬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높은 설계능력뿐 아니라 공공성과 사업성, 운영능력을 모두 갖춰야 하는 역세권 개발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총 사업비 9000억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공모에서 컨소시엄 주관사로 나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한화건설은 다양한 복합개발사업 추진 경험을 통해 전문적인 인적 자원과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그룹 내 복합개발에 최적화된 계열사들이 있어 컨소시엄 구성 등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