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함께 창출할 수 있는 친환경, 신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SK건설은 친환경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지난해 환경시설관리(구 EMC홀딩스)를 인수했다. 환경시설관리는 하·폐수 처리부터 폐기물 소각·매립까지 전 환경산업을 아우르는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이다. SK건설은 이를 기반으로 재사용·재활용 등의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도입해 기술력 중심의 친환경기업으로 성장해나갈 방침이다.
SK건설은 지난해 10월 경북 구미에 위치한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의 준공을 기념해 개관식 행사를 열고, 세계 최고 성능의 친환경 연료전지를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번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국내 생산은 세계 최고 사양의 연료전지 국산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국산화에 돌입하면서 국내 연료전지 생태계 조성과 국내 부품 제조사와의 동반 성장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K건설이 지난 2월 건설사 최초로 국내에서 공모한 녹색채권은 수요예측 결과 약 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조달한 자금은 태양광, 연료전지, 친환경 건축물 등 신규 프로젝트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SK건설은 지난 1월 IBK캐피탈, LX인베스트먼트와 친환경 사업투자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