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화장품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LG생활건강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367억원으로 7.4%, 순이익은 2588억원으로 10.5% 늘었다. 뷰티(화장품)와 생활용품(HDB), 음료(리프레시먼트) 등 3개 사업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중 뷰티 사업 매출은 1조1585억원으로 8.6%, 영업이익은 2542억원으로 14.8% 늘었다. 뷰티 매출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뷰티와 데일리 뷰티(HDB 중 헤어·보디용품)를 합친 화장품 매출은 1조4908억원으로 10.1%, 영업이익은 3061억원으로 14.1% 증가했다. 지난해 급증했던 위생용품 수요는 줄었지만 ‘닥터그루트’ ‘히말라야 핑크솔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매출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문수정 기자
LG생활건강,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입력 2021-04-23 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