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영남대와 손잡고 새마을운동의 혁신적 도약을 선언했다.
경북도는 22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이철우 경북지사, 최외출 영남대 총장, 장동희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세계화 사업의 고도화 및 미래전략 수립 등 혁신적 발전 도정을 위해 경상북도-영남대-새마을세계화재단 간 ‘새마을운동 협력에 관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사진).
51년 간 새마을운동을 선도하고 있는 경상북도와 새마을학에 대한 이론 정립 및 학문적 체계를 확립한 영남대가 새마을운동에 대한 상호 협력으로 새마을운동 추진에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해 각서의 주요 내용은 (재)새마을세계화재단 및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운영, 해외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 및 새마을 연수, 새마을운동 세계화 활성화를 위한 신규 컨텐츠 및 미래 전략 사업 발굴, 정부와 코이카 등 정부 부처 제안 및 공모 사업의 공동 대응 등이다.
경북도는 2005년부터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시작한 이후 2013년 새마을세계화재단을 출범시켰고 새마을운동을 지속 가능한 한국형 모델로 정착시키면서 국제사회에서 최적의 지역 개발 모델로 각광 받고 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개도국들이 새마을운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도록 하고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위해 경상북도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1976년 지역사회개발학과를 설립, 새마을운동을 학문화하고 새마을국제개발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경북도의 새마을 중흥을 위한 대 도약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산=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