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열풍에 관련 주식도 들썩

입력 2021-04-22 04:05
연합뉴스

최근 암호화폐 열풍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관련 종목들이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21일 암호화폐 관련주 비덴트와 우리기술투자는 각각 전 거래일보다 2.22%, 5.38%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94% 하락 마감했지만 암호화폐 관련주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비덴트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 빗썸코리아 지분 10.28%, 지주사 빗썸홀딩스 지분 34.22%가량을 갖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7.6% 보유하고 있다.

비덴트는 지난 18일 범정부 차원의 암호화폐 관련 특별 단속지침이 나오자 다음 거래일인 19일 5.12% 하락하기도 했다. 같은 날 우리기술투자도 7.14% 급락했다. 암호화폐 투자 광풍과 이에 대한 정부의 제재 움직임에 따라 관련 코스닥 종목들도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아로와나토큰 발행처인 아로와나테크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한글과컴퓨터 그룹 계열사 한컴위드의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 20%가량 급등하기도 했으나 종가는 1.17% 하락했다. 전날 아로와나토큰은 상장된 지 30분 만에 1075배나 폭등하는 등 전례 없는 상승률을 보인 바 있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