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중심 광주가 미디어아트 도시로 눈부시게 발돋움하고 있다. 도시발전 핵심동력으로 설정한 미디어아트 중·장기 로드맵을 차근차근 실천하고 있다.
광주시는 “사람·예술·산업이 어우러지는 미디어아트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오는 10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미디어아트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미디어아트센터를 완공한다. 상설전시 공간인 ‘디지털아트관’ 세계 각국 예술가들이 현실·가상을 넘나들며 교류하는 ‘텔레포트관’ 세계 기록유산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을 인공지능·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보여줄 ‘딥 스페이스’ 등이 들어선다. 가로 44m 길이로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디어파사드도 선보인다.
5·18 최후의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앞 민주광장 분수대에는 미디어아트 ‘빛의 분수’를 조성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미디어아트센터를 잇는 금남로·광주천변은 미디어아트 창의벨트로 특화된 시설물과 함께 상설공연장을 설치하게 된다. 아시아문화전당 인근 궁동 예술의 거리, 대인예술시장은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투어형 광장축제 공간으로 활용한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