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감독회장 이철 목사)가 쿠데타 세력에 맞서 민주화 투쟁에 나선 미얀마 국민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기감 행정기획실은 “평화를 바라며 피 흘리는 미얀마 국민에게 힘을 싣고자 시작한 모금에 전국의 기감 교회들이 참여해 달라”며 “시위대의 맨 앞에서 평화를 외치다 쓰러지는 미얀마 기독교인들을 잊지 말고 사랑을 모으자”고 요청했다.
교회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이미 충남 천안 하늘중앙교회(유영완 목사)가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600만원을 기감 본부로 보냈다. 유영완 목사는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중 교인들에게 미얀마를 돕자고 말했고 교인들은 이 기간 금식기도를 하면서 정성을 보탰다.
지난달부터 기감은 미얀마 지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철 감독회장과 12개 연회 감독이 지난달 16일 미얀마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기감은 지난달 30일에도 서울 상동교회에서 ‘미얀마 평화를 위한 한 끼 금식 기도회’를 열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기감 “평화 위해 피 흘리는 미얀마 돕자”
입력 2021-04-19 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