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년 역사 담아… 성결교회역사박물관 선포식

입력 2021-04-16 03:07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한기채 목사) 114년의 역사를 담은 성결교회역사박물관 개원을 위한 선포식(사진)이 지난 13일 경기도 부천 서울신학대 본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박물관 측은 약 4억원을 들여 기존 건물을 증개축해 올해 안을 목표로 서울신대 명헌기념관 3층에 박물관을 개원할 예정이다. 박물관에는 1907년 시작한 기성 교단의 역사와 해외선교, 서울신대의 110년 역사를 담은 영상과 사진, 자료물 등이 전시된다. 성결교회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한 사이버공간과 장애인을 위한 점자 책자, 음성자료 등도 마련된다.

역사박물관 추진위원장 이성관 여주교회 목사는 “역사박물관은 여러 분야에서 많은 이바지를 할 것”이라며 “역사박물관에 많은 기록이 담긴 자료들로 채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배재규 대덕전원교회 목사는 120여년 전 대구 사문진나루터를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최초의 피아노 중 한 대를 기증했다.

교단 내 교회들과 성도들은 역사박물관 발전을 위해 모금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한 총회장이 섬기는 중앙성결교회를 비롯해 여주교회, 김진만 장로(동안교회)가 각각 2000만원을 약정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