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세계 최고 성능 초소형·고용량 MLCC 신제품 개발

입력 2021-04-16 04:08

삼성전기는 세계 최고 성능의 초소형·고용량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사진)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0402 크기(가로 0.4㎜, 세로 0.2㎜)에 1.0uF(마이크로패럿)용량, 6.3V(볼트) 정격전압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지금까지 0402크기 1uF MLCC는 4V 급에 그쳐 IT기기에서 적용 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이었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제품은 정격전압을 1.5배(4V→6.3V) 높여 다양한 고성능 IT기기에 적용 할 수 있다.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 가전제품, 자동차 등에 필수로 사용된다. MLCC는 전기용량과 정격전압(높은 전압을 견딜수 있는 내구성)이 가장 중요하다. 또 스마트폰 등 소형 IT기기에도 1000개 이상 필요하기 때문에 크기가 작을 수록 경쟁력이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