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제품·농산물 세일즈 나선 도지사

입력 2021-04-15 04:06

이철우(사진) 경북도지사가 경북 중소기업·농축수산물 제품을 직접 세일즈하기 위해 14일 ㈜컬리 본사를 방문해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경북도는 참여업체 모집과 프로모션 지원을, ㈜컬리는 온라인사업을 통한 경북 제품의 입점·판매와 홍보를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경북 중소기업과 농가 제품의 품질 보증에 만전을 기하고 엄격한 마켓컬리의 입점 기준을 맞추기 위해 지역 제품에 대한 품질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의 우수한 농·특산품과 청정 동해의 수산물은 물론 품질 등 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공급하는 경북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마켓컬리를 통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식재료 구입을 희망하는 수준 높은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컬리는 국내 새벽배송시장의 리더로 온라인 업계 최초로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해 최적의 식품 온도 유지로 ‘팜 투 도어(Farm to door)’를 실현했다. 입점 업체의 95%가 중소기업으로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 5년간 약 200배 성장한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기업이다.

이 지사의 경상북도 제품 세일즈는 중소기업 판로 확대와 침체된 경북 경제의 숨통을 틔워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울릉도 오징어, 영덕 대게, 청송 사과, 성주 참외, 김천 샤인머스켓, 청도 미나리, 영양 고추, 경산 대추 등이 마켓컬리를 통해 수도권 도시민이 믿고 소비하게 되는 너무나 좋은 기회”라며 “경북도는 내수 지원을 위한 판로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