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성장연구소(소장 김영석 목사)가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으로 누구나 쉽게 온라인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최적화된 홈페이지를 중·소형교회에 직접 제작해주는 ‘온라인교회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홈페이지는 설교영상 바로 보기와 온라인 헌금 서비스뿐 아니라 공지사항 게시 및 SNS 연결 등의 기능도 갖췄다.
연구소는 지난해 2600개 교회에 온라인 사역 기술과 장비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5000개 교회를 목표로 온라인 사역을 위한 홈페이지 제작 등을 지원한다.
또 목회자들이 직접 설교 방송을 만들고 온라인으로 생방송할 수 있도록 기술을 전수하고, 월간지 월간 교회성장 멤버십을 제공해 연구소가 구축한 30년간의 사역 자료도 제공한다.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와 우리순복음교회(진덕민 목사)가 각각 100개 침례교단과 500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소속 교회를 돕는 데 동참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 선교국은 1000개 교회 지원을 목표로 최근 연구소와 재정 지원 및 실무 교육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역에 동참을 원하는 교회와 성도는 최소 1계좌 15만원씩 후원할 수 있다. 15만원이면 1년간 한 교회의 홈페이지 제작과 12개월 업데이트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
김영석 목사는 14일 “시대가 변해도 영성은 변하지 않되 영성을 담는 시스템은 상황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목회자들이 새로운 환경에 두려워하지 말고 시대에 맞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교회건축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인 만큼 온라인교회 건축에 많은 분의 기도와 후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