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15일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14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 방향)에서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홍정기 환경부 차관, 공영운 현대차 사장, 김일환 한국도로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피트(E-pit)’ 개소식(사진)을 열었다.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의 충전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E-pit 충전소는 출력량 기준 국내 최고 수준인 350㎾급 초고속 충전설비를 갖췄다는 게 특징이다.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통해 구축된 이 충전기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됐다. 아이오닉5 등 E-GMP 기반의 차종은 18분 이내에 80% 충전이 가능한 이유다.
최지웅 기자 wo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