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中 분리막 2공장 상업가동 돌입

입력 2021-04-14 04:08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중국 창저우에서 두번째 분리막(LiBS)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SKIET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연간 전기차 50만대에 필요한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전성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이다.

창저우 2공장(사진)의 생산능력은 총 3억4000만㎡ 규모로 현재 절반만 가동하고 있다.

기존 1공장의 생산능력(3억4000만㎡)을 합치면 중국에서만 5억1000만㎡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다. 2공장의 나머지 생산라인은 내년 1분기 가동될 예정이다.

SKIET는 지난해 11월 상업 가동을 시작한 중국 창저우 1공장에 이어 5개월 만에 창저우 2공장 가동을 시작해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다. 창저우 2공장 가동으로 SKIET가 한국, 폴란드, 중국 등에서 확보한 총 생산능력은 100만대 분량이다. SKIET는 5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