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아파트 분양 13만4421가구… 역대 최대

입력 2021-04-13 20:30
올해 2분기(4∼6월) 아파트 분양 물량은 13만여 가구로 2000년 이후 2분기 기준으로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입주 물량은 5만 가구에도 못 미쳐 2분기 기준으로 2012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적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에 분양될 공공·민간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3만4421가구로 집계됐다. 이 업체가 관련 통계를 조사한 2000년 이후 2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것이자 지난해 2분기 물량(7만5795가구)보다 약 1.8배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는 4월 6만2435가구, 5월 4만539가구, 6월 3만1447가구 등으로 이달에 가장 많은 물량이 몰렸다. 같은 기간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년 동기 7만621가구 대비 2만2000여 가구가 줄어든 4만8089가구로 2012년 2분기 이후 9년 만에 가장 적었다. 이 중 수도권이 5만2052가구, 지방이 2만4744 가구다. 반면 2분기 입주물량은 총 4만8089가구 중 수도권이 2만3424가구, 지방이 2만4554 가구다.

서울이 1분기 1만1435가구에서 2분기 6096가구로 절반 가량이 줄어든다. 경기도가 1분기 3만8851가구에서 2분기 1만3633가구로 6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은 1분기 1766가구에서 2분기 3695가구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