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중국 북경지점 설립 예비인가 받아

입력 2021-04-08 04:08

NH농협은행은 중국 금융업 인가당국인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북경지점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예비인가 획득은 지점 설립 및 사업계획에 대한 당국의 심사를 통과했다는 뜻이다.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농협은행은 이후 점포 공사, 전산 구축, 인력채용 등 설립 작업을 마친 뒤 개업 신청을 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까지 지점 설립 최종 단계인 본인가 획득이 목표다. 농협은행은 현재 홍콩, 호주 시드니, 인도 노이다, 베트남 호찌민 4개 지역에서 지점 설립을 추진 중이다.

권준학(사진) 농협은행장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은 물론 범농협 계열사에 대한 금융 지원 등을 통해 북경지점이 한국 농협의 중국 진출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